삼성전기가 3분기에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겠지만 4분기 이후 성장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3일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9% 줄어든 242억원이 예상되나 반도체 패키지 및 MLCC(적층세라믹컨덴서)의 호조로 4분기에는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동환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도 지난해의 426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1081억원 흑자로 큰폭의 개선을 보인 후 2007년에는 1811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