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하드웨어 보안장비 판매 저조로 올해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푸르덴셜증권은 2일 "안철수연구소의 올해 매출을 504억원에서 462억원으로,영업이익은 160억원에서 133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박한우 연구원은 "안철수연구소가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에서 하드웨어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관련 인력을 충원하고 제품을 내놓았으나 판매가 부진하다"며 "통합 보안회사로 커가기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4분기에 안티바이러스 및 안티스파이웨어 통합제품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