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3일자) 한ㆍ일 정상회담 관계복원 계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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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頂上會談)이 9일 서울에서 열린다는 소식이다.
아베 총리의 취임을 계기로 한·일 양국이 그동안 꼬일대로 꼬였던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은 반가운 일이다.
양국이 경제적으로나 인적 교류 등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묶여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정상회담마저 열리지 못하는 상황은 어느 쪽에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일 관계는 지난해 11월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이후 1년 가까이 정상회담이 중단되고 있을 정도로 최악의 상태에 빠져 있다.
이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비롯 역사교과서 왜곡(歪曲), 독도영유권 주장 등 일본 측의 끊임없는 도발에 의해 비롯된 것임은 새삼 설명할 필요도 없다.
때문에 아베 총리가 경색된 양국 관계의 개선의지를 표명하고, 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정상회담의 성사로까지 이어진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하는 방향으로의 평화헌법 개정,북핵 및 미사일 문제에 대한 대북 제재 등 아베 정부의 정책들이 한국과의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여전하다.
뿐만 아니라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점도 참으로 유감스럽다. 그렇다고 해서 고이즈미정권 이래 갈등과 마찰로 점철돼온 한·일관계를 더 이상 이대로 방치해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상호 신뢰(信賴)를 회복하고 동반자적 관계를 복원하는 계기를 마련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특히 아베 총리는 한·일 관계를 경색시키는 직접적 원인이 됐던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와 관련,참배 중단 의지를 보다 확실히 보여줘야 할 것이다.
아베 총리의 취임을 계기로 한·일 양국이 그동안 꼬일대로 꼬였던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은 반가운 일이다.
양국이 경제적으로나 인적 교류 등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묶여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정상회담마저 열리지 못하는 상황은 어느 쪽에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일 관계는 지난해 11월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이후 1년 가까이 정상회담이 중단되고 있을 정도로 최악의 상태에 빠져 있다.
이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비롯 역사교과서 왜곡(歪曲), 독도영유권 주장 등 일본 측의 끊임없는 도발에 의해 비롯된 것임은 새삼 설명할 필요도 없다.
때문에 아베 총리가 경색된 양국 관계의 개선의지를 표명하고, 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정상회담의 성사로까지 이어진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하는 방향으로의 평화헌법 개정,북핵 및 미사일 문제에 대한 대북 제재 등 아베 정부의 정책들이 한국과의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여전하다.
뿐만 아니라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점도 참으로 유감스럽다. 그렇다고 해서 고이즈미정권 이래 갈등과 마찰로 점철돼온 한·일관계를 더 이상 이대로 방치해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상호 신뢰(信賴)를 회복하고 동반자적 관계를 복원하는 계기를 마련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특히 아베 총리는 한·일 관계를 경색시키는 직접적 원인이 됐던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와 관련,참배 중단 의지를 보다 확실히 보여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