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방식 개인사정 따라 못 바꿔" … 박근혜 기존입장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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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일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개방형 국민경선제) 도입을 주장하는 당내 일부 세력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9박10일간의 벨기에·독일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박 전 대표는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방식을) 개개인의 사정이나 유·불리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뒤 "9개월간 당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만든 것을 쉽게 바꾸면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거(당 혁신안을 만들 때)에는 한자도 못 고친다고 이야기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전면적으로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이 지난해 11월 마련한 혁신안은 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일반 국민의 참여비율을 50%로 규정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추진하는 대로 100% 국민이 참여하는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여부에 따라 각 대선후보들의 득실이 달라질 수 있어 당내 논란이 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박 전 대표는 대선후보 경선 출마선언에 대해 "식사를 하면서 경선 이야기를 묻기에 참여할 것이라고 대답한 것"이라며 "그렇다고 지금 대선전에 휩싸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9박10일간의 벨기에·독일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박 전 대표는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방식을) 개개인의 사정이나 유·불리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뒤 "9개월간 당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만든 것을 쉽게 바꾸면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거(당 혁신안을 만들 때)에는 한자도 못 고친다고 이야기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전면적으로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이 지난해 11월 마련한 혁신안은 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일반 국민의 참여비율을 50%로 규정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추진하는 대로 100% 국민이 참여하는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여부에 따라 각 대선후보들의 득실이 달라질 수 있어 당내 논란이 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박 전 대표는 대선후보 경선 출마선언에 대해 "식사를 하면서 경선 이야기를 묻기에 참여할 것이라고 대답한 것"이라며 "그렇다고 지금 대선전에 휩싸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