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은 식품의 안전성 검사를 1시간 만에 끝낼 수 있는 미생물 신속검사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미생물 검사 기술은 식품에 포함된 총 세균 수를 검사하는 기술로 식품의 기본적인 안전성을 확인하는 데 쓰이고 있다.

식품연 이남혁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이 검사 기술은 생물의 에너지원인 ATP 효소의 활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통해 미생물을 배양과정 없이 검사할 수 있다.

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정도다.

지금까지는 미생물을 별도로 배양한 후 미생물 수를 하나하나 세어야 했기 때문에 검사 시간이 최소 24시간이었다.

이 박사는 "식품 제조업체나 급식업체 등이 이 기술을 도입하면 보다 신속하게 안전성 검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