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개발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와이브로(Wibro·모바일 와이맥스)가 국제적인 호환성 테스트에서 상용화 가능 수준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와이맥스포럼 주관으로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 호환성 테스트에서 자사 기지국 장비와 단말기가 상용 서비스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플러그페스트란 이름의 이 행사는 단말기와 기지국을 연결하는 모바일 와이맥스 시스템을 실제 상용 서비스 상황과 똑같이 재현해 놓고 장비의 호환성과 성능을 시험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 인텔 모토로라 비심 포스데이타 등 21개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 및 단말기 제조업체가 참여했다.

와이맥스포럼은 모바일 와이맥스의 기술 및 제품 표준화,호환성 확보 등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삼성전자 인텔 스프린트 KT 등 400여개 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했다.

호환성 확보는 서비스 상용화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