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2개월 연속 60%대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15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생산설비 평균 가동률'에 따르면 8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9.8%를 기록,전달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으나 정상 수준(80%대)에는 훨씬 못 미쳤다.

중앙회 관계자는 "지난 7월 완성차업계 파업 및 장마 등으로 떨어진 가동률이 소폭 올라가긴 했으나 경기 침체와 환율 하락 등 대외적인 환경 요인으로 인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기업 유형 및 규모별로는 일반제조업(69.1%)보다 이노·벤처제조업(75.5%),소기업(67.6%)보다는 중기업(74.6%)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동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76.5%),화합물 및 화학제품(72.8%) 등 10개 업종이 70%대의 가동률을 기록했고 출판·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63.6%),전자부품 영상 음향 및 통신(66.1%) 등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생산활동이 저조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