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여성들을 위한 '손 관리 화장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존슨앤존슨 등 화장품업체들은 추석 때 음식 준비와 잦은 설거지 등으로 거칠어진 손을 특별하게 관리하려는 여성들을 겨냥해 보습 효과는 기본이고 노화 방지,주름 개선,자외선 차단 등 얼굴 화장품에나 적용되던 기능이 추가된 제품들을 앞다퉈 출시했다.

LG생활건강은 핸드 케어 화장품 '비욘드 에이지 프리 핸드크림(70㎖,1만7000원)'을 새로 내놨다.

기능성 성분인 '하이드록시 프롤린'이 들어 있어 손에 잔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고.이와 함께 피부 항산화 효과가 있는 베리 추출물을 넣어 손을 탄력 있게 가꿔주는 제품.

아모레퍼시픽은 '각질 제거'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을 내놨다.

'해피바스 핸드리페어 24 크림(60㎖,7000원)'은 손이 물에 불었다 말랐다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각질을 관리해 부드럽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준다고.DHC코리아의 '코엔자임Q10 핸드크림(50g,6500원)'은 노화방지 기능성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이고,더페이스샵의 '후르츠가든 핸드로션 피치&석류(70㎖,3300원)'는 과일즙이 들어 있어 피부 재생을 돕는다.

한국존슨앤존슨의 '뉴트로지나 노르웨이젼 포뮬러 뉴핸즈 크림(50g,1만원)'은 자외선 차단제(SPF18)가 들어 있어,명절 오고 가는 차안에서 내리쬐는 가을 햇살로 인해 손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제품이다.

장인정 LG생건 '비욘드' 브랜드 매니저는 "가사일을 하기 전후 핸드크림을 바르고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다른 손의 손바닥과 손가락을 가볍게 문질러주면 명절 때도 손을 매끄럽게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