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선 전북 익산~대야 구간이 복선 전철화되고,군산선(대야)에서 군산항까지도 철도 인입선(화물수송을 위해 기존 선로에서 공단이나 항만까지 연결한 선로)이 깔린다.

건설교통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군산선 복선전철화 및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건설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군산선 복선 전철화는 전라선과 군산선,장항선을 연결해 경부선 축의 우회 노선을 구축하기 위해 익산에서 대야까지 11.0km 구간을 복선 전철화하는 사업으로,총 공사비 3958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 건설에 따른 연계 교통체계가 구축돼 하루 3200명(연간 117만명)의 수요가 발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2012년까지 4109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군산선 대야역에서 군장국가산업단지를 거쳐 군산항까지 28.0km의 단선 철도 인입선이 건설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철도 완공시 군산항에서 발생하는 연간 1억1000만t(2031년 기준)의 화물 물동량 수송이 가능해져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