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체 하나투어의 성장성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8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기록한 적자는 수요가 집중된 9월 말 송출실적이 도착일인 10월로 넘겨져 일시적인 매출공백이 발생한 반면 이들에 대한 카드 수수료비용 등은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이런 일시적 요인들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으로는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 안지현 연구원은 "여행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내년 이후 전반적인 실적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