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브루킹스연구소, 얼굴마담은 고이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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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도요타자동차 캐논 등 20여개 대기업이 주축이 돼 민간 싱크탱크를 설립한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재계는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나 국제전략문제연구소 등을 모델로 삼아 정부로부터 독립된 입장에서 각종 정책 제언을 할 수 있는 민간 연구소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싱크탱크 명칭은 '국제 공공 정책 연구소(가칭)'로 정해졌으며 금주 중 설립 계획을 공표할 예정이다.
연구소 이사장에는 일본게이단렌 산하 21세기 정책연구소의 다나카 나오키 이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또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사진)를 대표나 고문직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국제 공공 정책연구소는 경제 외교 안전보장 등 국경을 넘는 각종 글로벌 이슈에 대해 민간의 정책 제언 능력을 높이고 해외에 일본 입장을 알리는 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본부는 도쿄시내 미쓰이타워 빌딩에 들어서며 해외 정상 등이 방문했을 때 연구소 내에서 회담이 가능하도록 경비 시설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연구소 설립에 필요한 자금은 도요타 캐논 신일본제철 도쿄전력 등 일본게이단렌 회장을 배출한 대기업은 1억엔(약 8억원)씩,나머지 회사는 1000만∼2000만엔씩을 내기로 했다.
재계는 5년 반 이상 총리로 재임한 경험을 살려 민간 외교를 지원하기 위해 고이즈미 전 총리를 영입하기로 했다.
지난달 하순 퇴임한 고이즈미 전 총리는 재임 기간 중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등 각국 정상과 깊은 친교를 맺었다.
재계에서는 고이즈미 전 총리가 일본 역대 지도자 중 국제 사회에서 각국 지도층과 자유롭게 만나 활동할 수 있는 대표적 인물이어서 민간 외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이 은퇴 후 민간인 신분에서 외교 수완을 발휘해 국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재계는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나 국제전략문제연구소 등을 모델로 삼아 정부로부터 독립된 입장에서 각종 정책 제언을 할 수 있는 민간 연구소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싱크탱크 명칭은 '국제 공공 정책 연구소(가칭)'로 정해졌으며 금주 중 설립 계획을 공표할 예정이다.
연구소 이사장에는 일본게이단렌 산하 21세기 정책연구소의 다나카 나오키 이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또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사진)를 대표나 고문직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국제 공공 정책연구소는 경제 외교 안전보장 등 국경을 넘는 각종 글로벌 이슈에 대해 민간의 정책 제언 능력을 높이고 해외에 일본 입장을 알리는 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본부는 도쿄시내 미쓰이타워 빌딩에 들어서며 해외 정상 등이 방문했을 때 연구소 내에서 회담이 가능하도록 경비 시설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연구소 설립에 필요한 자금은 도요타 캐논 신일본제철 도쿄전력 등 일본게이단렌 회장을 배출한 대기업은 1억엔(약 8억원)씩,나머지 회사는 1000만∼2000만엔씩을 내기로 했다.
재계는 5년 반 이상 총리로 재임한 경험을 살려 민간 외교를 지원하기 위해 고이즈미 전 총리를 영입하기로 했다.
지난달 하순 퇴임한 고이즈미 전 총리는 재임 기간 중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등 각국 정상과 깊은 친교를 맺었다.
재계에서는 고이즈미 전 총리가 일본 역대 지도자 중 국제 사회에서 각국 지도층과 자유롭게 만나 활동할 수 있는 대표적 인물이어서 민간 외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이 은퇴 후 민간인 신분에서 외교 수완을 발휘해 국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