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포트폴리오'를 공략하라.

9일 맥쿼리증권은 아시아 각 국에서 금융자산기준 10억원(millionaires)이 넘는 부유층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들의 경제패턴에 노출된 종목들이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맥쿼리는 "경제 발전의 수혜들이 극소수 그룹에 집중되며 부자들이 더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반세기동안 세계 경제에서도 나타났던 현상이나 아시아의 부유층 증가 속도는 명목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등 극히 놀랍다고 지적.

부동산을 뺀 투자자산만으로 백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중국의 부유층은 이미 32만명(캡제미니 추정)을 돌파하는 등 연 15% 성장률을 기록중이다.인도의 부유층 증가 속도는 연 18%로 더 높다.

맥쿼리는 "중국에 이어 호주,한국,인도 순으로 부유층이 많으며 아시아 전체적으로 2백40만명의 백만장자가 형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소득 불평등을 측정하는 지니 계수가 연말이면 미국을 추월할 정도로 빈부 격차가 극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맥쿼리는 "투자전략 차원에서 이들 백만장자 시장에 노출된 기업들이 유망해 보인다"며"고가 부동산이나 소매업체 혹은 카지노 운영업체들의 수익 상회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다소 경쟁이 치열하나 백만장자의 자산관리에 주력하는 은행들도 선호.

관련주로 한국의 강원랜드를 비롯해 겐팅(마카오),항렁그룹,케리프라퍼티,골든이글레트,라이프스타일,피스마크,헹간(이상 홍콩),윙타이(싱가포르),퍼블리싱엔브로(호주) 등을 제시했다.은행주로 HSBC와 스탠다드차터드,ICICI 등.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