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가운데 북한의 핵실험 악재가 등장하면서 이달 콜금리 목표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다 북핵 위험까지 높아지면서 12일 금통위가 콜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콜금리 목표는 현재 연 4.5%로 지난해 10월 이후 다섯 달에 걸쳐 0.25% 포인트씩 모두 1.25% 포인트 인상됐습니다.

한국은행은 경기에 대해 일시적 둔화 즉 ‘소프트패치’라고 진단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회복 움직임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CG) (서비스업 생산)

<자료: 통계청, 전년동월비 >

4.4% 4.5%

1.9%

6월 7월 8월

지난달말 발표된 8월 서비스업 생산이 1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7월 수준에서 벗어났고 8월 산업생산도 다시 두 자리수대 증가를 나타냈지만 경기회복세가 굳혀졌다고 판단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수출실적 역시 지난달 사상최대를 기록하긴 했지만 최고 9일까지 이어졌던 추석연휴로 인해 10월 실적은 꺾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북한의 핵실험 강행 소식이 더해지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소멸시켰다는 설명입니다.

외국계 투자은행을 중심으로 일부에서는 연내 콜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연말까지 지금의 콜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합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