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골드만삭스증권은 LG필립스LCD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 전망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수준을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어 회사측에서 실망스러운 4분기 가이던스를 내놓았으며 내년 설비투자 목표도 크게 낮췄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은 "내년 설비투자 축소는 업계 수급 균형에 도움이 될 지 모르나 다른 업체들이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위험한 결정일 수 있다"면서 "이는 시장점유율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4분기 의미있는 실적개선이 예상되지 않고 패널가격 회복이 둔화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립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가를 3만4000원로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