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 반도체 관련주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휴대폰부품과 조선기자재 업종에선 후발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3분기 실적개선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반도체 관련주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피에스케이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스무배 이상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오테크닉스, 아이피에스, 테크노세미켐, 원익쿼츠, 심텍 등도 평균 5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LCD 재료 업체인 신화인터텍을 비롯해 삼진엘앤디. 네패스, LG마이크론, 우주일렉트로, 파이컴, 디에스엘시디 등 LCD 관련주들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에서 50% 가량 줄어들 전망입니다.

또 휴대폰부품, 조선기자재, 기계 업종에서 기존 시장지배적 기업보다 후발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도 3분기 실적 전망 중 눈에 띠는 부분입니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해 동기보다 220% 가량 급증한 약 48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 반면 휴맥스는 영업이익이 20%가량 하락한 150억원대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휴대폰 부품 대표주인 피앤텔과 인탑스도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코아로직과 아모텍 등은 영업이익이 5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조선 기자재 업종에서도 태웅 등 기존 ‘3인방’을 제치고 화인텍, 성광벤드, 티에스엠텍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