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설비와 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 환경친화적 에너지설비를 갖춰 일반 공동주택보다 8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절감형 첨단 공공주택'(사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대림산업은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기술연구소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970평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및 초에너지 절약 공동주택' 시범단지를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주택은 태양광 발전설비,집광설비,빗물이용 설비,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 첨단설비를 갖춰 환경친화적 에너지 사용은 물론 재활용까지 가능하다.

또 슈퍼단열재로 불리는 '네오폴'과 특수창호인 '하이퍼 윈도우시스템' 등이 설치돼 에너지 효율성도 크게 높였다.

이에 따라 가구별 전기는 100% 자체 충당이 가능하고 냉난방 연료도 80% 이상 절감된다.

대림산업은 건설교통부로부터 2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받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연세대 등과 함께 2011년까지 '저에너지-친환경 공동주택' 관련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또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3년 내에 신규 분양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