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부품이 코스닥 상장사인 엠케이전자를 인수한다.

대우전자부품 컨소시엄은 11일 엠케이전자의 최대주주인 에프지텐사모투자전문회사와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맺고 엠케이전자 지분 42.1%를 이달 말까지 장외매수를 통해 획득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554억원이다.

대우전자부품 컨소시엄은 대우전자 외에 이 회사의 주요주주인 천천공영 노블레스공영 등으로 이뤄졌으며 대우전자부품의 인수 지분은 7.60%로 100억원 규모다.

경영은 대우전자부품이 맡게 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사업다각화와 수익기반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케이전자는 반도체 제조용 부품인 본딩와이어와 솔더볼을 생산하고 있으며 본딩와이어 부문 국내 1위다.

지난 2분기 매출 813억원,영업익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0% 증가하는 등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