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약세를 보였던 서울시내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지난달부터 강세로 전환되면서 종전 최고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시내 재건축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은 9월 첫째주부터 5주 연속 올라 지난 4일 3천80만원으로 올들어 최고치였던 5월 중순 평당 2천935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평당 4천115만원, 서초구 2천868만원, 강동구 2천791만원 등으로 모두 종전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재건축부담금 부과, 안전진단 강화 등으로 재건축아파트값이 한동안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 판교신도시, 은평뉴타운 등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재건축아파트값이 대부분 과거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