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추석도 지나고 본격 가을 시즌에 들어섭니다.

제과업계가 가을 성수기를 잡기 위한 본격 마케팅에 돌입했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제과업계로서는 놓칠 수 없는 최성수기입니다.

그만큼 이 계절을 잡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특히 올해 아토피 논란 등 몇 가지 악재로 상당히 고전한 만큼 주요 제과업체들은 떨어진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롯데제과는 대대적인 '빼빼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빼빼로 데이'로 알려진 11월 11일까지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면서 가수 아유미를 모델로 활용한 새로운 광고도 조만간 방영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카카오 함량을 높인 초콜릿 '드림카카오' 등 초콜릿 상품을 가을 주력 상품으로 키운다는 방침입니다.

해태제과는 최근 이승엽을 활용한 '홈런볼' 스타마케팅과 '오예스와 함께 떠나는 세계 미술관 여행' 등의 이벤트가 매출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홈런볼', '맛동산', '오예스' 등 리뉴얼을 마친 장수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10대들의 우상 동방신기를 모델로 내세운 '미스틱'으로 12월말까지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활용한 이벤트를 펼치는 등 톱스타 마케팅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아울러 상반기 중 펼쳐왔던 제품 업그레이드 전략을 올 하반기에도 꾸준히 밀고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제과업계는 지난해에 대비해 매출증가세를 이루기 위해서는 올 가을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입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