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별미청국장전문집 '전주청국장' ‥ 걸쭉 … 담백 … 쿰쿰한 맛에 밥 한그릇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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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쪽으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남양주에 있는 청국장 전문집 '전주청국장'(031-593-5725)에 들러볼 만하다.
올림픽대로를 타고 가다가 팔당대교를 넘어 양평 방향으로 난 터널을 통과하면 우측에 조안교차로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
45번 국도를 타고 샛터삼거리 방면으로 쭉 올라가면 양주골프장 못미쳐 전주청국장집을 찾을 수 있다.
45번 국도변은 먹자골목처럼 식당들이 몰려 있어 옥석을 가리기 힘들다.
비슷한 메뉴도 많아 헷갈리기 쉽다.
전주청국장은 간판에 태극문양이 그려져 제법 눈에 띄는 편이다.
이 집의 메인 메뉴는 '청국장'이다.
가격은 6000원으로 변두리 식당 치고 비싼 편이지만 나오는 반찬을 보면 그 값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반찬이 상에 깔리면 이곳의 상호가 다시금 떠올려진다.
전주는 어느 식당을 가든 반찬 가짓수가 많다. 특히 한정식당들은 반찬을 2층으로 쌓아 가져온다.
이 집은 반찬 가짓수도 전주식이지만 맛도 전주식 그대로다.
가지무침 호박전 파김치 도토리묵 오이소박이 호박무침 고사리 총각무 등 20여가지 반찬들이 하나하나 맛깔스럽다.
반찬을 더 달라고 해도 싫어하는 기색을 볼 수 없다. 막된장도 주는데 풋고추를 찍어먹으면 그만이다.
청국장 맛은 쿰쿰한 향미가 일품이다. 칼칼하다기보다는 부드럽고 담백한 쪽에 가깝다. 밥을 말아 먹으면 술술 넘어간다.
청국장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고등어구이.3명이 가면 고등어구이 정식 2인분과 청국장 1인분을 주문하면 충분하다.
청국장을 넉넉하게 달라고 하면 2인분의 양을 준다.
고등어구이는 1인분에 1만원이지만 재료가 좋아 비싸다는 생각이 안 든다. 고등어는 바삭하게 잘 구워져 나온다.
고등어 살점을 밥 위에 얹어 먹은 뒤 청국장 한술을 뜨면 바로 엄지손가락이 치켜올라간다.
황태구이도 팔지만 고등어구이가 훨씬 경쟁력이 있다.
오전 6시30부터 영업한다. 식당 앞에 주차장이 넓어 차를 세우기 편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올림픽대로를 타고 가다가 팔당대교를 넘어 양평 방향으로 난 터널을 통과하면 우측에 조안교차로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
45번 국도를 타고 샛터삼거리 방면으로 쭉 올라가면 양주골프장 못미쳐 전주청국장집을 찾을 수 있다.
45번 국도변은 먹자골목처럼 식당들이 몰려 있어 옥석을 가리기 힘들다.
비슷한 메뉴도 많아 헷갈리기 쉽다.
전주청국장은 간판에 태극문양이 그려져 제법 눈에 띄는 편이다.
이 집의 메인 메뉴는 '청국장'이다.
가격은 6000원으로 변두리 식당 치고 비싼 편이지만 나오는 반찬을 보면 그 값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반찬이 상에 깔리면 이곳의 상호가 다시금 떠올려진다.
전주는 어느 식당을 가든 반찬 가짓수가 많다. 특히 한정식당들은 반찬을 2층으로 쌓아 가져온다.
이 집은 반찬 가짓수도 전주식이지만 맛도 전주식 그대로다.
가지무침 호박전 파김치 도토리묵 오이소박이 호박무침 고사리 총각무 등 20여가지 반찬들이 하나하나 맛깔스럽다.
반찬을 더 달라고 해도 싫어하는 기색을 볼 수 없다. 막된장도 주는데 풋고추를 찍어먹으면 그만이다.
청국장 맛은 쿰쿰한 향미가 일품이다. 칼칼하다기보다는 부드럽고 담백한 쪽에 가깝다. 밥을 말아 먹으면 술술 넘어간다.
청국장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고등어구이.3명이 가면 고등어구이 정식 2인분과 청국장 1인분을 주문하면 충분하다.
청국장을 넉넉하게 달라고 하면 2인분의 양을 준다.
고등어구이는 1인분에 1만원이지만 재료가 좋아 비싸다는 생각이 안 든다. 고등어는 바삭하게 잘 구워져 나온다.
고등어 살점을 밥 위에 얹어 먹은 뒤 청국장 한술을 뜨면 바로 엄지손가락이 치켜올라간다.
황태구이도 팔지만 고등어구이가 훨씬 경쟁력이 있다.
오전 6시30부터 영업한다. 식당 앞에 주차장이 넓어 차를 세우기 편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