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2일 미국 경제가 지난 9월 이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FRB는 12개 연방준비은행의 경기보고서를 종합한 베이지북을 통해 9월 이후 경제 활동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대부분 지역의 물가 압력도 통제 범위에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또 많은 지역에서 소비자 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몇몇 지역의 보고서는 여전히 자동차와 주택 관련 판매가 침체돼 있다는 것을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FRB는 임금 상승 압력과 관련,대부분 지역의 물가 압력은 통제 범위에 들어와 있으나 일부 지역은 숙련노동자 부족으로 임금이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주택시장의 경우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상업 부동산의 경우 대부분 지역이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상무부는 이날 8월 중 무역적자가 699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2.7% 증가한 것으로 당초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