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북핵 사태로 얼룩졌던 주식시장이 글로벌 증시 강세에 동참해 크게 오르며 한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6.82포인트 상승한 1,348.60으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시장도 5.97포인트 오른 574.22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지수 상승은 다우 지수가 1만2천선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증시의 힘이 가장 컸습니다.

미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홍콩 증시는 6년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고 인도 시장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글로벌 증시의 동조화 현상이 확연했습니다.

개인은 1천6백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었고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에 나섰습니다.

이에 반해 기관은 2천7백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 등으로 1천8백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해 시장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해외 증시의 강세가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면서 시장의 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북핵'이라는 돌발 변수가 여전히 상존해있지만 어닝시즌에 접어든 만큼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 여부가 시장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다음주 월요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수준이 시장의 추가 상승을 가늠하는 열쇠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