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호조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하며 1만2000을 눈앞에 뒀다.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5.57포인트(0.81%) 오른 1만1947.70로 마감, 종전 최고치(1만1867.17)을 넘어섰다. 다우 지수는 장중 1만1959.63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2346.18로 37.91포인트(1.64%)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12.88포인트(0.95%) 오른 1362.83로 장을 마쳤다.

AP통신은 맥도날드 등의 기업이 양호한 실적 전망을 내놓은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발표한 베이지북의 내용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며 증시가 랠리를 탔다고 전했다.

인디펜던스 인베스트먼트의 존 C 로렐리는 "오일 재고분이 예상보다 높고 일부 주요기업들이 예측을 넘는 실적전망을 발표하는 등 좋은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면서 "골디락스 경제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3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넘을 것이라고 발표한 맥도날드가 2% 넘게 올랐다. 코스트코도 7.6% 급등.

이날 유가는 배럴당 27센트 오른 57.86달러로 마감했다. 10년만기 美 국채수익률은 4.78%에서 4.77%로 하락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