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출범이후 3년7개월간 서울 강남아파트 가격이 64% 올라 도시근로자 가구가 강남의 33평 아파트를 장만하려면 44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건교부에 대한 국회 건교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은행 조사를 바탕으로 지난달 강남구의 평당 아파트 가격은 2천949만원으로 참여정부 출범때인 2003년 2월 1천797만원에 비해 1천200만원 가량이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분기 도시근로자 가구의 연평균 근로소득 4천132만원과 저축가능액 805만원을 감안해 정기예금 금리 4.13%로 매년 저축할 경우 강남 33평 아파트를 마련하는데 44년이 걸리는 셈입니다.

이 의원은 "정부가 강남 아파트값 하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구사했지만 오히려 가격은 폭등했다며 참여정부 출범이후 도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과 희망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