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이 일에 정통한 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의 하마스 대안 세력 육성 사업은 총 4200만달러(약400억원) 프로젝트로, 올해 1월 총선에서 하마스에 패배한 파타당 재건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4년 11월 사망한 야세르 아라파트의 뒤를 이어 마흐무드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이 이끌고 있는 파타당은 이스라엘 문제에서 하마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건한 입장을 취해 미국의 지지를 받아왔다.
로이터가 입수한 미국 정부의 관련 문건은 "이 프로젝트는 독재적이거나 극단적인 이슬람 정치 세력에 맞설 수 있는 민주적 대안 세력 육성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하마스와 경쟁하는 정치인들과 세속 정당들에 훈련과 전략적인 자문을 제공토록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