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만기에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 환급형 제3보험이 본격적으로 방카슈랑스 창구를 통해 판매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카슈랑스 3단계 시행으로 보험사들이 은행 창구에서도 가입할 수 있는 질병과 상해 간병보험 등 제3보험 환급형 상품들을 본격적으로 판매합니다.

<CG> 질병과 상해를 보장하는 제3보험은 손보사와 생보사가 모두 판매하고 있으며,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으로 이달부터 은행 창구에서 판매가 허용됐습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와 신동아화재, 동양생명은 16일부터 우리은행에서 방카슈랑스 상품으로 만기 환급형인 제3보험을 판매합니다.

<CG> 동부화재는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비급여 의료비를 보장하는 '프로미라이프 가족건강보험 0610'을, 신동아화재는 60세에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카네이션 참사랑 보장보험'을 출시했습니다.

<CG> 동양생명은 암진단비와 질병 수술비를 보장하는 상품을 우리은행에서, 재해 사망시 최고 1억원을 지급하는 '수호천사 파워라이프보장보험'을 대구은행에서 판매합니다.

흥국생명도 교통재해 사망시 최고 2억원을 지급하는 '드림자율설계 보장보험'을 우리은행 23일부터 기업과 신한, 외환은행에서는 다음 달 초 선보일 예정입니다.

(S : 기존 보험상품 특약으로 보장)

하지만, 제3보험은 대부분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 등에서 상해와 질병에 대한 특약을 보장하는 부분이 많아 보장 범위와 조건 등을 따져보고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나이가 들수록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보장범위가 넓고 보장기간이 긴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편집 : 신정기)

한편,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사들은 환급형 제3보험의 시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당분간 환급형 보험을 은행에서 판매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