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충격을 빠르게 회복한 주식시장에 상승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핵 리스크를 극복한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의 강세가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시장의 동조화 현상을 이끌고 있는 데다 국제 유가도 하락세를 지속하는 점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힙니다.

(S-한국 증시 저평가 부각)

특히 한국 증시는 세계 주요국 주식시장 가운데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저평가 상태에 놓인 만큼 반등의 폭도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CG-증권사 분석)

대신증권은 "국내 증시의 투자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됨에 따라 시장도 점차 글로벌 증시의 강세를 추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본격적으로 시작한 3분기 어닝시즌도 시장의 모멘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CG-증권사 분석)

우리투자증권은 "우리나라의 경우 3분기 기업이익 모멘텀이 글로벌 시장 가운데 가장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어서 실적 개선에 근거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안은 시장에 제한적인 영향을 주는 데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CG-증권사 분석)

한국투자증권은 "무력 제재를 할 수 있는 조항이 빠진 데다 대화 노력도 병행한다는 점이 강조됐다"며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은 만큼 시장에 미치는 단기 충격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어닝 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주가 차별화 현상이 한층 뚜렷해진 만큼 실적호전주 중심의 선별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CG-어닝시즌 관심 업종)

특히 주가 상승률이 낮았던 은행 업종과 실적 개선 모멘텀을 갖춘 산업재, 원자재 가격의 수혜를 입은 소재 업종 등에 관심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