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상승..美 증시 강세+삼성전자 실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세를 보였다. 개인 매수세가 유입된 코스닥도 1% 넘게 올랐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말 대비 8.12포인트(0.6%) 오른 1356.7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582.04로 7.82포인트(1.36%) 올랐다.
뉴욕 증시가 지난 주말 사상최고치를 재차 넘었다는 소식에 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중 삼성전자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한 때 오름폭을 키우며 136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뚜렷한 매수 주체가 부각되지 못하며 상승 탄력이 더 이상 커지지는 못했다.
외국인 사흘째 순매도를 이어갔으나 규모는 313억원에 불과했다. 개인의 순매수도 245억원에 그쳤다.
업종별로 운수창고(3.2%)와 통신, 건설 등이 오른 반면 운수장비와 화학 등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필립스LCD(3.4%), LG전자 등 대형 IT株들이 올랐다. 하이닉스는 보합을 기록. 반면 현대차(1.3%), 롯데쇼핑, 현대중공업의 주식값은 밀렸다.
계열사의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는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 속에 솔로몬저축은행이 닷새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3분기 실적 전망이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온 한국타이어는 하락.
코스닥 시장에서는 NHN(1.7%)과 하나로텔레콤, CJ홈쇼핑(2.1%), 메가스터디, 다음 등이 오르고 LG텔레콤과 휴맥스는 떨어졌다.
고수익 구조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평가가 나온 원익쿼츠가 4.2% 상승했다. 사업안정성이 높다는 호평을 받은 지오텔도 5.3% 올랐다. 미디어솔루션은 10일째 상한가를 지속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에 보인 증시 안정은 주초 단기급락 만회와 해외 시장 강세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면서 "북핵 문제를 안고 있는 한 호재가 웬만큼 강하지 않고서는 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주 1350선에서 기간 조정의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으며 실적호조를 보이는 개별종목에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말 대비 8.12포인트(0.6%) 오른 1356.7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582.04로 7.82포인트(1.36%) 올랐다.
뉴욕 증시가 지난 주말 사상최고치를 재차 넘었다는 소식에 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중 삼성전자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한 때 오름폭을 키우며 136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뚜렷한 매수 주체가 부각되지 못하며 상승 탄력이 더 이상 커지지는 못했다.
외국인 사흘째 순매도를 이어갔으나 규모는 313억원에 불과했다. 개인의 순매수도 245억원에 그쳤다.
업종별로 운수창고(3.2%)와 통신, 건설 등이 오른 반면 운수장비와 화학 등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필립스LCD(3.4%), LG전자 등 대형 IT株들이 올랐다. 하이닉스는 보합을 기록. 반면 현대차(1.3%), 롯데쇼핑, 현대중공업의 주식값은 밀렸다.
계열사의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는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 속에 솔로몬저축은행이 닷새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3분기 실적 전망이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온 한국타이어는 하락.
코스닥 시장에서는 NHN(1.7%)과 하나로텔레콤, CJ홈쇼핑(2.1%), 메가스터디, 다음 등이 오르고 LG텔레콤과 휴맥스는 떨어졌다.
고수익 구조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평가가 나온 원익쿼츠가 4.2% 상승했다. 사업안정성이 높다는 호평을 받은 지오텔도 5.3% 올랐다. 미디어솔루션은 10일째 상한가를 지속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에 보인 증시 안정은 주초 단기급락 만회와 해외 시장 강세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면서 "북핵 문제를 안고 있는 한 호재가 웬만큼 강하지 않고서는 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주 1350선에서 기간 조정의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으며 실적호조를 보이는 개별종목에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