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구의 8% 정도가 B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보균자일 정도로 B형 간염은 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염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다.

잘못 알려진 상식 5가지를 알아본다.

○B형 간염환자와 술잔만 돌려도 전염된다

술잔을 돌리거나 물을 같이 먹는 등 일상생활을 함께 하는 것만으로는 전염이 이뤄지지 않으며 접촉하거나 포옹하는 정도까지도 안전하다.

혈액이나 기타 체액을 통해서만 감염되는게 B형 간염이다. 감염환자와 성관계,치과기구,오염된 주사바늘,칫솔 공동사용은 주의해야 한다.

○간장약으로 B형간염 치료할 수 있다

대부분의 간장약은 간의 염증정도를 감소시키거나 간의 재생을 도와주는 것들로 독성간염,알코올성 간염 등에 효과가 있지만 B형 간염바이러스를 퇴치시키는 효과는 의학적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

○B형 간염 보균자도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다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모유를 통해 전염된다는 증거는 없다.

B형간염 보유자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는 예방적 처치를 한다는 전제하에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간염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예방된다

B형 간염백신은 충분한 면역형성을 위해 많은 양이 필요하므로 3번에 걸쳐 접종하고 항체 생성여부를 검사해봐야 한다.

항체가 생기지 않았다면 다시 3번 접종하는 것이 좋다.

이후 5년마다 추가 접종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럴 필요는 없다.

○B형 간염환자는 항상 아프다

대다수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은 모든 것을 중단하고 푹 쉬는 것이 회복의 길이라고 믿고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무조건 안정보다는 적당한 활동이 바람직하며 정기적으로 감염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