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지수가 마침내 종가기준으로 1만2000대를 넘어섰다.

1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만2011.73으로 19.05포인트(0.16%)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3.79포인트(0.16%) 오른 2340.94로 장을 마감했고 S&P500 지수도 1.00포인트(0.07%)상승한 1366.96을 기록했다.

AP통신은 경기둔화를 신호하는 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강하게 작용해 지수가 오름세를 탔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술주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 등으로 시장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지켜내는데는 다소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컨퍼런스 보드의 9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치인 하회하고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두달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AP통신은 이번 1만2000포인트 돌파가 닷컴 붕괴와 9/11테러로 무너졌던 투자심리가 조심스럽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징후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실적을 발표한 애플이 상승했고 코카콜라도 2% 넘게 올랐다. 그러나 AMD는 약 13% 급락했고 노키아와 델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는 배럴당 85센트 오른 58.5달러로 마감했다. 10년만기 美 국채수익률은 4.76%에서 4.79%로 올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