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처음으로 종가 기준 12,000선을 돌파,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19.05포인트(0.16%) 오른 12,011.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1896년 12개 종목으로 탄생한 다우지수는 110년 만에 12,000 고지를 넘어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주가가 하루에 무려 508포인트(22.6%)나 폭락했던 1987년의 '블랙먼데이' 19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

뉴욕증시는 경기연착륙에 대한 기대감 속에 애플컴퓨터와 코카콜라,화이자 등이 당초 예상보다 좋은 경영실적을 발표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다우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10.18포인트(0.75%) 오른 1364.24에 장을 마감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