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파트 값은 매수세 증가와 신규 분양가 상승에 따라 중소형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판교 낙첨자들이 매수대열에 합류한 데다 각종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까지 늘면서 서울(0.62%) 신도시(0.45%) 수도권(0.55%) 아파트가격이 고르게 오름세를 기록한 것이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강동구(1.25%) 아파트값이 이전 주(1.16%)에 이어 가장 많이 올랐다.

다음으로 강북구(0.98%) 금천구(0.95%) 강서구(0.92%) 광진구(0.79%) 송파구(0.78%)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것은 재건축 예정 아파트로 한주간 1.31%나 올랐다.

강동구(2.32%) 강서구(1.82%) 송파구(1.61%) 서초구(1.19%) 강남구(0.92%) 등 재건축 밀집지역 단지들이 모두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0.74%) 일산(0.73%) 산본(0.59%) 분당(0.27%) 중동(0.23%) 순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그간 약보합세가 지속됐던 분당은 서현·수내동의 중·소평형을 중심으로 매매값이 오르면서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수원(2.85%) 군포(2.56%) 과천(1.99%) 성남(1.7%) 의왕(1.19%) 등이 재건축 단지 강세 여파로 가격이 껑충 뛰었다.

과천(1.15%) 고양(0.97%) 파주(0.89%) 등도 한주간 상승폭이 0.5% 이상을 기록했다.

전셋값도 서울은 상승세가 여전해 강북구(1.09%) 성북구(0.78%) 금천구(0.65%) 동대문구(0.65%) 마포구(0.56%)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