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10월 넷째주(23~28일)에는 수도권 2곳과 대구 2곳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이 이뤄져 주목된다.

우선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서 분양되는 '한화꿈에그린'은 2920가구의 매머드 단지여서 관심을 끈다.

약 72만평에 1만2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복합단지인 '에코 메트로'의 첫 분양 물량이다.

전체 부지의 44%가 녹지인 데다 서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향후 수인선과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분양가는 평당 927만~1037만원 선이다.

우림건설이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에서 내놓는 '우림필유 골드135'도 분당생활권이면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춰 실수요자들의 관심대상이다.

호텔식 로비와 부대시설을 갖춘 52~62평형의 고급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평당 1300만원 선이다.

입주는 2008년 9월 시작된다.

대구에서는 북구 읍내동 '칠곡 e편한세상' 608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총 176만여평에 6만8000여가구가 들어서는 칠곡택지지구에 8개동,10~19층 규모로 지어진다.

대구지하철 3호선,팔거천 정비사업,경북대병원 칠곡분원 개원 등이 예정돼 있다.

평당 분양가는 710만∼860만원 정도다.

대구 달서구 성당동에서는 신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두산위브' 690가구 중 36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상 18~20층짜리 6개 동으로 달구벌대로,남대구 인터체인지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주변에 감삼초,감상중,경화여중,원화여중,경화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입주는 2008년 10월 예정으로 평당 696만~785만원에 공급된다.

이번주 모델하우스는 전국 11군데에서 개장돼 비교적 풍성한 편이다.

충남 아산의 '배방 휴먼시아'(1102가구)는 주공이 아산신도시 내 배방지구에 조성하는 8125가구 중 첫 공급물량이다.

전남 순천시 용당동 대주피오레(1055가구),경북 구미시 공단동 대주피오레(1280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도 견본주택 문을 연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