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2차 분양물량 가운데 가장 먼저 계약을 마친 중·대형 민간임대 동양엔파트(397가구)에서 13가구의 계약포기 물량이 나왔다.

여기에 부적격당첨자 물량도 12가구에 달해 최소 20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예비당첨자에게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동양엔파트 계약을 받은 결과,순수 계약포기 물량 7가구와 배우자 중복당첨에 따른 계약포기 물량 6가구를 합쳐 모두 13가구의 미계약 물량이 발생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부적격당첨분은 12가구로 1가구 1주택자 기준을 맞추지 못한 당첨자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계약포기 물량 13가구는 예비당첨자 몫으로 확정됐고,부적격당첨분 12가구는 1주택자 소명 여부에 따라 일부 물량이 예비당첨자에게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부적격당첨자 물량을 자체적으로 검토해본 결과 현재로선 1주택자 소명으로 당첨권을 유지할 수 있는 당첨자는 1~2명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예비당첨자 계약물량이 20가구 이상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부적격당첨자로 분류된 당첨자에겐 이미 개별통보가 이뤄진 상태이며 다음 달 5일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미계약 물량에 대한 예비당첨자 추가 계약은 다음 달 6일 실시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