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균수명이 아프리카를 제외한 아시아.유럽.아메리카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유엔과 통계청,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5∼2010년 북한의 평균수명은 64.5세로 남자는 61.7세, 여자는 67.5세로 파악됐다.

이는 이라크의 61.0세(남 59.5세, 여 62.5세)를 제외하면 아시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 78.2세로 북한보다 13.7세가 많았다.

북한은 식량난과 의료.보건 체계 미흡, 이라크는 전쟁 등으로 평균수명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북한의 경제가 상대적으로 개선됐으나 수출기업.군수공장 근로자와 다른 분야 근로자간의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도 평균수명을 낮춘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로 인해 주민들의 식량난은 더욱 심각해지고 빈부격차(식량부문)도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