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러시아에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지난 20일 러시아 중앙은행을 방문해 멜리키안(Gennady G. Melikyan) 수석부총재와 현지은행 설립을 위한 '업무협조의향서'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영기 은행장은 "러시아에 한국계은행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영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우리은행은 2003년 6월 모스크바 사무소를 개소한 이래 러시아 현지법인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지난 8월 재정경제부로부터 러시아법인 설립인가를 획득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