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해보험사들의 장기보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리스크 관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손보사들이 장기보험부문에 공격적인 영업을 하면서 장기보험 비중이 5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CG> 지난 2004 회계년도 처음으로 장기보험부문이 자동차보험부문의 원수보험료를 앞서면서 10조원을 돌파했고, 2005 회계년도에는 12조원 가까이 거수했습니다.

이로 인해 48.1%였던 13개 손보사들의 장기보험 비중은 2005 회계년도중 50.8%에 달한데 이어 지난 8월까지 5조 6,300억원을 거수하며 52.4%에 이르고 있습니다.

(S : 리스크 관리 부재 위협 요인)

이처럼 장기보험부문이 성장하면서 손보사들의 영업기반이 확대됐지만, 리스크 관리 부재는 손보사들의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기보험은 생명보험사들도 판매하고 있고, 제 3보험 실손보상 허용에 이어 설계사들의 손.생보 교차 판매 허용 등에 대한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S : 향후 리스크 증가 요인 작용)

현재 손보사들의 장기보험부문은 사업비차와 위험률차에서 이익이 나고 있지만, 향후 책임준비금 증가 등 리스크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S : IBNR 적립률 상향 대규모 손실)

지난 1분기에 이어 상반기 손보사들은 금융감독당국이 장기보험의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률을 평균 15% 정도로 올리자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특히 장기보험은 자산과 부채의 만기를 일치시키는 자산부채매칭(ALM) 듀레이션이 중요하지만, 삼성화재를 제외한 손보사들의 기간은 평균 2.5년으로 짧은 상탭니다.

(편집 : 신정기)

자동차보험의 영업수지 악화로 손보사들이 장기보험을 늘리는 전략을 택했지만, 생보사들과의 경쟁 문제와 자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