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슬로바키아와 유럽 각 지역을 연결하는 내륙 운송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는 등 유럽지역의 내륙 물류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우선 지난해 개설한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컨테이너 화물 수송 열차를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 운행키로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한 전자제품을 서유럽으로 배송하는 물류 네트워크를 새로 구축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내년에는 지중해 지역의 화주를 위해 이집트와 이탈리아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