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44)와 케이티 홈스(27)가 결혼식 날짜와 세부 계획을 확정했다.

24일(현지시간) 할리우드닷컴은 크루즈-홈스 커플이 그동안 언론들이 보도해온 11월18일이 결혼식 날이 될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장소는 이탈리아라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장소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은 두 사람이 첫 데이트를 한 지 딱 19개월 되는 날이라고 한다.

이탈리아를 장소로 택한 것은 두 사람에게 특별히 로맨틱한 인연이 있는 곳이기 때문. 크루즈가 이탈리아 정부가 주는 영화 공로상을 수상하기 위해 로마에 왔을 때 처음으로 케이티 홈스와 함께 커플임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크루즈는 이후 2개월 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꼭대기에서 홈스에게 청혼했으며 지난 4월엔 첫딸 수리를 얻었다.

크루즈-홈스 커플의 대변인인 아널드 로빈슨은 US위클리에 "11월18일이 결혼식 날짜인 것은 맞다.

조용하고 사적인 결혼식이 되도록 현재 모든 안전조치들이 강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크루즈와 홈스는 결혼식 예복과 드레스의 디자인을 맡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조르조 아르마니는 "이정표 같은 순간에 작은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홈스는 이번이 초혼. 홈스는 2005년 2월까지 '아메리칸 파이'의 스타 크리스 클라인의 약혼녀였으나 파혼했다.

크루즈에겐 세번째 결혼이다.

크루즈는 87~90년 여배우 미미 로저스, 90년부터 2001년까지 여배우 니콜 키드먼과 결혼해 살았다.

키드먼과의 사이에서는 이사벨과 코너 두 명의 자녀를 입양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이 남 통신원 enam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