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에 따른 안도감에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대비 6.80포인트(0.06%)오른 1만2134.6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356.59로 11.75포인트(0.50%) 오르고 S&P500 지수는 1382.22로 4.84포인트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FOMC가 기준금리를 5.25%로 세번 연속 동결하고 완만한 수준의 경제성장이 인플레이션 가속화를 막을 것으로 보인다는 언급을 내비치자 증시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오펜하이머펀드의 제리 웹멘은 "감내할 만한 수준의 경기둔화 전망과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반영돼 왔다"면서 "결국 연준이 시장의 시각에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취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푸르덴셜인베스트먼트의 로버트 팁은 "예상과 달리 매파적인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사실상 지난 성명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3분기 손실이 줄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GM이 4%가량 하락했다. 보잉도 3% 넘게 하락. 반면 아마존닷컴과 알트리아는 각각 12%와 2.9% 올랐다.

거래소의 거래량은 29억5354만주, 나스닥 거래량은 21억8857만주로 집계됐다.

이날 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대비 2.05달러오른 61.4달러로 마감했다. 10년만기 美 채권수익률은 4.82%에서 4.76%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