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지금 사도 괜찮을까.

올해 말 새 운영체제(OS) '윈도비스타'가 나온 뒤에 사는 게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 때문에 PC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

이에 PC 제조업체들이 '윈도비스타 무료 업그레이드'를 약속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행사를 벌인다.

이 기간에 윈도비스타 업그레이드 모델을 구입한 고객은 11월1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 삼성 컴퓨터 사이트에서 업그레이드 DVD를 신청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모델은 데스크톱 18개 모델 노트북 21개 모델이다.

LG전자도 PC를 구입한 고객이 자사 홈페이지에 고객정보와 제품정보를 등록하면 돈을 받지 않고 OS를 윈도비스타로 업그레이드 해주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 최근 출시한 초소형 노트북 A1,C1 시리즈를 비롯해 주요 노트북 라인업을 대거 포함시켰다.

한국HP 삼보컴퓨터 주연테크 등도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 3월15일까지 '윈도비스타 사용 가능(윈도비스타 Capable)' 로고가 붙은 PC를 구입한 소비자에 한해 내년 초 윈도비스타 업그레이드 요금을 할인해줄 예정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