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연설 능력과 협상력을 키워라.또 속독을 익히고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라.' 포천지는 30일 '기업인으로 성공하기 위한 4가지 기술'이란 제목으로 능력있는 비즈니스 리더가 되는 요령을 소개했다.


연설=성공하는 비즈니스맨이 되는 데 우선적으로 필요한 기술은 남들 앞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대중연설 능력.연설을 잘 하기 위해서는 우선 체력적으로 준비가 돼야 한다.

몸에 에너지가 넘쳐야 집중력이 좋아지고 자신감과 설득력도 생긴다.

만일 에너지가 떨어졌다고 생각되면 단상에 올라가기 전에 가볍게 운동을 한다.

순간적으로 기운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된다.

심호흡도 긴장 완화에 좋다.

대중연설은 혼자 하는 연기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앞에 있는 사람과 편안하게 대화하듯 해야 한다.

단상에 뻣뻣하게 서 있기보다는 내려와 연단을 짚고 서거나 마이크를 빼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눈은 고루 마주치는 것이 좋다.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았을 때는 전문가를 활용하라."마침 우리 팀에 전문가가 있으니 그에게 한번 물어봅시다"는 등 여유로운 태도로 상황을 극복하라.


협상력=이권이 걸린 사업을 해결하는 데는 협상을 주도하는 대화 기술이 필요하다.

"어떻게 그런 숫자를 얻어냈지요?"라는 말은 상대방 주장의 허점을 짚어가며 논리를 반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어디까지 했지요?"라고 한다면 '관심은 있지만 그다지 대단한 것은 아니다'라는 뉘앙스를 주며 상대의 기를 죽일 수 있다.

"그 문제는 상사(또는 전문가)에게 한번 물어봐야 겠는데요"라는 표현을 쓰면 마음에 들지 않는 조건을 당장 수락하지 않아도 된다.

대화하기 버거운 상대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게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라고 짐짓 모르는 척하는 것도 좋다.

분명히 상대측의 다른 사람이 설명을 하려고 대화에 끼어들 것이다.


속독=빠르고 정확한 정보 습득은 성공하는 기업인이 되기 위한 필수 요소다.

미국 속독협회의 버나드 웨슬러는 "읽는 속도가 느리면 시간 낭비는 물론 이해력도 떨어진다"고 말한다.

우선 펜 끝을 줄 밑에 대고 빠르게 움직이면 눈은 본능적으로 그 움직임을 따라간다.

읽는 속도는 자연스럽게 빨라진다.

책을 45도로 비스듬히 놓고 읽으면 눈을 훨씬 빨리 움직일 수 있다.

눈의 긴장은 풀고 시야를 넓게 하라.그러면 단어보다는 줄 전체를 볼 수 있다.

읽을 때는 고개도 같이 돌린다.

머리 속에 한 단어씩 떠오르는 독음소리는 빨리 없애라.


이름 기억=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상대의 마음을 얻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름을 더 잘 외우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을 먼저 소개하라.그러면 '나를 멋지게 소개해야지'라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인사말을 더욱 주의깊게 들을 수 있다.

인사 후 최초 20초 안에 상대의 이름을 반복하고 집중해 줌으로써 짧은 시간이나마 상대와 나만이 세상에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해라.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