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기업들이 독서의 계절을 맞아 '전자책(e북)'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고객 사은품으로 전자책 상품권이나 쿠폰을 주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삼성전자는 자사 컴퓨터 지원센터 사이트인 자이젠(www.zaigen.co.kr)에서 PC 구매 고객에게 전자책 상품권을 주고 있다.

또 이 사이트에 프리미엄 전자책 사이트를 함께 개설해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전자책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부터 VIP 매거진 'r.r.r.ring'을 받아 보는 우량고객에게 전자책을 살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을 주고 있다.

LG파워콤도 전자책 전문업체 북토피아와 제휴를 맺고 신규 가입자에게 전자책 쿠폰을 선사하고 있다.

IT기업들이 전자책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PC 휴대폰 등을 사용하는 젊은 고객들이 전자책 사용에 익숙해 유익한 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책 구입비가 실제 도서에 비해 60%가량 저렴한 것도 이유로 꼽힌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