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진단] 삼성물산, 구조조정·자산가치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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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한동안 조정을 보였던 삼성물산에 대해 구조조정 기대감이 살아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성물산의 실적 전망과 유통사업 매각 등 구조조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3분기 실적을 알아보자.
[기자]
삼성물산의 3분기 실적은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씨지> (3분기 실적 긍정적)
* 전반적으로 양호하나 기대치 하회
* 매출 2조4268억(전년동기대비 +3.2%)
* 영업익 650억(전년동기대비 +11.1%)
* 순이익 475억(전년동기대비 +36.9%)
27일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은 6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5억원보다 11.1% 매출액도 2조4268억원으로 2조3522억원보다 3.2% 늘었으며 특히 당기순이익은36.9% 증가한 4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4분기 실적 호전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부분에서 대체로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3분기 실적이 양평동 수재 보상금 지급 등 일회성 손실 영향으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4분기와 내년 실적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유통사업 매각, 자사주 매입 가능성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어제 삼성물산이 유통사업 부문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는데 사업부별 실적과 전망은 어떤가.
[기자]
전문가들은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이 안정적 수주물량을 바탕으로 수익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상사부문은 구조조정 요인으로 자원개발사업을 제외하고 실적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씨지> (건설부문 양호, 상사 부진)
* 건설 '주택호조+해외공사 정상화'
-> 3분기 영업이익 631억(+23.2%)
* 상사 '단순 무역사업 외형축소'
-> 3분기 영업이익 19억(-74.2%)
3분기의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건설부문이 양평동 홍수피해 보상손실 추산액인 200억원을 반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6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했습니다.
건설부문은 주택사업 호조와 해외공사 마진율 정상화로 수익성이 높아지는 추세로 4분기는 물론 내년에도 이익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사부문은 석유화학, 생활물자 등 단순대행 무역사업의 외형축소로 매출이 1조1721억원으로 2.0% 줄었고 영업이익도 74.2% 감소한 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유통부문은 손실이 크지는 않지만 비주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분당 삼성플라자와 인터넷 쇼핑업체인 삼성몰 등을 매각, 유통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증권사들의 평가는 어떤가.
[기자]
대부분 증권사들은 3분기 실적이 다소 미흡하지만 4분기 이후 내년까지 실적 호전세가 이어진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내년 이익규모는 10년만에 정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삼성물산이 하반기 이후 수익성 좋은 턴키 공사, 계열사 공사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확인되는 등 수익성 턴어라운드의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신증권도 삼성물산의 4분기 영업이익증가율이 9% 이상, 내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100% 이상으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며 계열사의 지분 가치 부각과 자사주 매입 등 추가 지분 매입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씨지> (증권사 전망 긍정적)
*삼성 '수익성 턴어라운드 기조'
*대신 '실적+지분가치+자사주매입'
*신영 '건설 브랜드 독보적 우위'
*CJ투자 '건설영업+보유지분'가치
신영증권은 건설부문 매출이 길음뉴타운 재개발 사업 등을 통해 8.5% 성장한 점이 실적호전으로 이어졌다며 래미안 브랜드로 재건축 재개발 부문에서 독보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내년과 내후년에도 타사 대비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CJ투자증권도 삼성물산이 해외공사 마진율 정상화와 재개발 사업 확대로 건설영업가치가 부각될 것이며 삼성전자 592만주를 포함한 제일기획과 삼성테크윈 등 보유지분 가치 증가와 연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고 내년부터 실행할 가능성이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증권사들이 제시한 적정가격을 비교하고 전체적인 전망을 말해달라.
[기자]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물산의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향후 자사주 매입 가능성과 배당증가 가능성이 유효한 만큼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3만63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대신증권이 삼성물산에 대해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며 저평가돼 있던 계열사 지분가치가 부각되고 있어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내놨습니다.
<씨지> (목표가 상향조정)
*삼성 '매수' 36,300원
*대신 '매수' 35,000원
*신영 '매수' 39,300원
*CJ투자 '매수' 38,100원
신영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 4분기 건설부문 주도의 안정적 실적을 보이며 추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
이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3만9천300원을 유지했다.
CJ투자증권은 30일 삼성물산에 대해 3분기 실적호조와 내년 실적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3만8100원으로 높였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한동안 조정을 보였던 삼성물산에 대해 구조조정 기대감이 살아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성물산의 실적 전망과 유통사업 매각 등 구조조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3분기 실적을 알아보자.
[기자]
삼성물산의 3분기 실적은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씨지> (3분기 실적 긍정적)
* 전반적으로 양호하나 기대치 하회
* 매출 2조4268억(전년동기대비 +3.2%)
* 영업익 650억(전년동기대비 +11.1%)
* 순이익 475억(전년동기대비 +36.9%)
27일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은 6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5억원보다 11.1% 매출액도 2조4268억원으로 2조3522억원보다 3.2% 늘었으며 특히 당기순이익은36.9% 증가한 4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4분기 실적 호전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부분에서 대체로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3분기 실적이 양평동 수재 보상금 지급 등 일회성 손실 영향으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4분기와 내년 실적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유통사업 매각, 자사주 매입 가능성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어제 삼성물산이 유통사업 부문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는데 사업부별 실적과 전망은 어떤가.
[기자]
전문가들은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이 안정적 수주물량을 바탕으로 수익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상사부문은 구조조정 요인으로 자원개발사업을 제외하고 실적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씨지> (건설부문 양호, 상사 부진)
* 건설 '주택호조+해외공사 정상화'
-> 3분기 영업이익 631억(+23.2%)
* 상사 '단순 무역사업 외형축소'
-> 3분기 영업이익 19억(-74.2%)
3분기의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건설부문이 양평동 홍수피해 보상손실 추산액인 200억원을 반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6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했습니다.
건설부문은 주택사업 호조와 해외공사 마진율 정상화로 수익성이 높아지는 추세로 4분기는 물론 내년에도 이익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사부문은 석유화학, 생활물자 등 단순대행 무역사업의 외형축소로 매출이 1조1721억원으로 2.0% 줄었고 영업이익도 74.2% 감소한 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유통부문은 손실이 크지는 않지만 비주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분당 삼성플라자와 인터넷 쇼핑업체인 삼성몰 등을 매각, 유통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증권사들의 평가는 어떤가.
[기자]
대부분 증권사들은 3분기 실적이 다소 미흡하지만 4분기 이후 내년까지 실적 호전세가 이어진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내년 이익규모는 10년만에 정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삼성물산이 하반기 이후 수익성 좋은 턴키 공사, 계열사 공사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확인되는 등 수익성 턴어라운드의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신증권도 삼성물산의 4분기 영업이익증가율이 9% 이상, 내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100% 이상으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며 계열사의 지분 가치 부각과 자사주 매입 등 추가 지분 매입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씨지> (증권사 전망 긍정적)
*삼성 '수익성 턴어라운드 기조'
*대신 '실적+지분가치+자사주매입'
*신영 '건설 브랜드 독보적 우위'
*CJ투자 '건설영업+보유지분'가치
신영증권은 건설부문 매출이 길음뉴타운 재개발 사업 등을 통해 8.5% 성장한 점이 실적호전으로 이어졌다며 래미안 브랜드로 재건축 재개발 부문에서 독보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내년과 내후년에도 타사 대비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CJ투자증권도 삼성물산이 해외공사 마진율 정상화와 재개발 사업 확대로 건설영업가치가 부각될 것이며 삼성전자 592만주를 포함한 제일기획과 삼성테크윈 등 보유지분 가치 증가와 연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고 내년부터 실행할 가능성이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증권사들이 제시한 적정가격을 비교하고 전체적인 전망을 말해달라.
[기자]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물산의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향후 자사주 매입 가능성과 배당증가 가능성이 유효한 만큼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3만63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대신증권이 삼성물산에 대해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며 저평가돼 있던 계열사 지분가치가 부각되고 있어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내놨습니다.
<씨지> (목표가 상향조정)
*삼성 '매수' 36,300원
*대신 '매수' 35,000원
*신영 '매수' 39,300원
*CJ투자 '매수' 38,100원
신영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 4분기 건설부문 주도의 안정적 실적을 보이며 추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
이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3만9천300원을 유지했다.
CJ투자증권은 30일 삼성물산에 대해 3분기 실적호조와 내년 실적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3만8100원으로 높였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