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형 조선소 최고경영자(CEO)들이 부산에 모였다.

한국 일본 유럽 중국 미국의 조선소 CEO 100여명은 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5차 'JECKU 세계 조선소 대표자 회의'에 참석,오는 3일까지 조선업계 현안을 논의한다.

'JECKU'란 이들 5개 조선강국의 머릿글자를 합성한 용어다.

'JECKU 세계 조선소 대표자 회의'는 이 5개국의 주요 조선업체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리는 연례회의다.

한국에서는 김징완 한국조선공업협회장(삼성중공업 사장)과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국내 대형 조선업체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국내 대형 조선소 CEO들은 지난달 30일 정세균 산자부 장관과 함께 골프 회동을 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다시 만나게 돼 철강업계의 선박용 후판 가격인상 등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번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