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은 1일 6자회담 복귀문제와 관련,"6자회담 틀 안에서 조(북)·미 사이에 금융제재 해제문제를 논의·해결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회담에 나가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10월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조·미접촉을 기본으로 한 쌍무 및 다무적 접촉들이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힌 뒤 "여기에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방도적 문제들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조만간 한·미·일 3국 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중국과도 외교채널을 동원해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8∼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14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 미ㆍ일ㆍ중 ㆍ러 정상과 만나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연계한 북핵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