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일 KBS와 제휴를 맺고 위젯 서비스인 '네이버 데스크톱'에 KBS의 무료 라디오 서비스인 'KBS 콩'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송 콘텐츠를 더욱 늘릴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지난 5월에는 SBS와도 콘텐츠 제휴를 맺었다.

네이버 데스크톱은 검색 블로그 카페 메신저 등 네이버 서비스를 '위젯'이라는 미니아이콘으로 제작해 별도의 인터넷 브라우저 없이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KBS 콩을 위젯으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콩 위젯을 이용하면 전 세계 어디서든 KBS의 모든 라디오 방송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네이버의 KBS 콩 위젯은 이용자가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

콩 위젯 사용자는 앞으로 KBS 라디오를 들으면서 네이버 검색 위젯을 이용해 노래제목 가사 등을 즉시 찾아 볼 수 있다.

또 증권 위젯을 통해 뉴스와 관련된 기업의 주가 및 증권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KBS는 라디오 채널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해외 교민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S 라디오의 다시듣기,프로그램별 사연 참여,보이는 라디오 감상 등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고석원 NHN 네이버 서비스 활성화센터장은 "업계 최초로 공중파 방송과 제휴해 네이버 데스크톱 사용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게 됐다"며 "앞으로 사용자가 직접 위젯을 제작해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위젯을 추가해 네이버 데스크톱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