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3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장의 유해가스 제거 필터를 생산하는 업체인 카엘에 대해 현재 주가 수준이 현저하게 저평가 돼 있다면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우준식 연구원은 카엘 첫 분석자료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실적 호조로 내년에도 지속적인 반도체 부문의 설비투자가 이뤄질 것이며 LCD부문에서도 8세대 라인의 설비투자가 상반기 중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반도체용 케미칼 필터의 경우 수명주기가 평균적으로 1.5년인데 반해 LCD용 제품은 공정시 사용되는 가스의 특성 때문에 교체주기가 6개월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기존 7세대 라인과 추가 8세대 라인 그리고 삼성SDI에 공급된 PDP용 제품의 교체가 증가하며 카엘 제품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적정가는 7500원을 제시했다.

카엘은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보다 130(3.18%)원 오른 4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