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경남 진사산업단지 등 4개 산업단지 32만9000평을 임대 전용 부지로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임대 전용 산업단지는 경남 진사(12만1000평),전북 군장(10만평),전남 대불(5만5000평),경북 포항(5만3000평) 등이다.

부지 임대 기간은 50년,임대료는 평당 연간 5000원 안팎이다.

건교부는 지난 6월 이들 지역을 임대 전용 산업단지로 예비 지정한 뒤 지난달까지 기업들의 신청을 받은 결과 공급면적 대비 임대부지 비율이 포항의 경우 260%(18개사)에 이른 것을 비롯해 진사 233%(44개사),대불 100%(7개사),군장 80%(19개사) 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해당 부지를 정식으로 임대 전용 산업단지로 전환해 입주 우선 순위에 따라 입주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업체는 진사의 경우 연내 입주가 가능하고 포항,대불,군장산단은 내년 상반기에 입주할 수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장기 임대 전용 산업단지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면서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 전용 산업단지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