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공상은행 IPO가 마무리되면서 진정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되던 외국인 매도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 매도가 6일 연속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평균 매도 금액은 1천5백억원을 넘어섰고, 이달들어서만 5천억원이 넘게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된데다, 중국 공상은행 IPO가 마무리돼 매수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지만, 외국인은 오히려 매도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질적인 측면에선 과거와 틀린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SUPER>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를 지속해서 매도하고 있지만, 그 규모는 크게 줄고 있어 하이닉스는 오히려 지난 2일 40만주 넘게 매수했습니다.

<SUPER>

반면 최근 사흘간 국민은행을 90만주 넘게 팔아치우며 IT주 매도에 올인하던 모습에서 탈피하고 있습니다.

<SUPER>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IT주의 하락으로 가격메리트가 서서히 발생하고 있기때문에 매도 공세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점도 매도세가 완화될 것으로 분석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빠른 시일내에 IT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IT주에 대한 매도완화가 곧바로 매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4분기 실적 모멘텀과 윈도우비스타 출시가 본격화돼야 매수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